경기도, 9월부터 시내버스 200원, 광역버스 400원 요금 인상
경기도, 9월부터 시내버스 200원, 광역버스 400원 요금 인상
  • 김보름 기자
  • 승인 2019.05.15 10:16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파업, 7월 1일 주 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노사 갈등이 해결될 가능성 높아
주 52시간제 도입과 준공영제 등에 따른 임금 조정문제를 둘러싼 사용자 측과 갈등으로 인한 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조 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한 버스회사 차고지에 버스들이 서 있다. 연합뉴스
주 52시간제 도입과 준공영제 등에 따른 임금 조정문제를 둘러싼 사용자 측과 갈등으로 인한 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조 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한 버스회사 차고지에 버스들이 서 있다.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경기도 버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회의를 한 뒤 기자들을 만나 "버스 파업을 앞두고 있기도 하고, 주 52시간제 정책이나 버스 안전 운행 등이 중요한 문제인데 해결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버스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15일 파업과 7월 1일 주 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노사 갈등이 해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사는 "현재 상태로 가면 대규모 감차 등으로 인해 큰 교통 불편과 여러 사회적 문제가 예상된다"며 "불가피하게 버스 요금 인상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의 교통 부담을 어떻게 완화할 것인지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빠르고 안전한 버스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거듭 도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히며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김 장관은 "버스 파업을 신청한 지역 상당수는 주52시간이나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그 중 오늘 대구와 인천에서는 노사간의 합의로 파업이 철회됐다. 빠른 시간 안에 나머지 지역들도 버스 파업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버스 요금 인상과 관련해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52시간제 지원책이 필요했고 이 문제에 대해 어제(13일) 기재부와 노동부, 국토교통부가 논의했고 정부안을 마련해 경기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 정도 인상하기로 했다. 세종과 충남북, 경남 등 다른 지역도 연내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중앙정부의 지원책으로 광역버스의 국가사무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김 장관은 "M버스에 이어 광역버스를 국가사무로 전환해 준공영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장관에 따르면 준공영제 방식은 연구용역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