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앞두고 서울 유명 냉면 맛집들 '가격인상'
'여름 성수기' 앞두고 서울 유명 냉면 맛집들 '가격인상'
  • 조호성 시민기자
  • 승인 2019.05.16 10:1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냉면·비빔냉면 한 그릇에 1만4천원…"이제 서민 음식 아니네"
[사진출처=연합뉴스]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조호성 시민기자] 서울 시내 유명 '냉면 맛집'들이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물냉면과 비빔냉면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1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위치한 A식당은 최근 대표 메뉴인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가격을 각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1000원 올렸다. 2011년 초 이 식당의 냉면 가격은 1만원이었다. 약 8년 만에 40%가 오른 셈이다.

서울 대치동과 미국 워싱턴DC 지역에까지 분점이 있는 이 식당은 주로 냉면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다른 냉면 전문점인 을지로의 B 식당도 최근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가격을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1000원 인상했다.

또 다른 냉면 맛집인 송파구 방이동의 C식당은 이보다 앞서 대표 메뉴인 평양냉면의 가격을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인상했다. 메밀 100%를 사용했다는 이 식당의 순면 가격은 평양냉면보다 더 비싼 1만7000원이다.

인기 '먹방' 프로그램과 유튜브 등 온라인에 자주 등장해 유명세를 치른 이 식당은 본점 외에도 서울 종로구, 강남구, 서초구 등 여러 곳에 분점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올해 초만 해도 1만3000원이던 냉면값이 성수기를 앞두고 또 1000원이 올라 기분이 씁쓸했다"면서  "냉면값이 너무 올라 이제 서민이 사 먹기엔 부담스러운 음식이 된 것 같다", "유명 식당들이 너무 배짱장사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한 냉면 전문점 관계자는 "그동안 인상 요인이 있는데도 1년 넘게 인상을 자제하다가 최근 각종 식자재와 인건비, 임대료가 너무 올라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