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양보 드리지 못하고, 금전적인 부담을 안겨드려 죄송”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던 1세대 로드샵 화장품 업체 '스킨푸드'가 대국민 사과문 발표와 함께 경영 정상화를 알렸다.
스킨푸드 측은 지난 16일 공식 SNS를 통해 "스킨푸드가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피부에 양보 드리지 못한 죄', '금전적인 부담을 안겨드린 죄'를 사과한다고 밝혔다.
스킨푸드는 이어 "스킨푸드가 파인트리파트너스와 MOU 체결을 통해 정상화됨에 따라 앞으로는 임직원 전원이 대한민국의 미를 최우선의 가치로 화장품 산업에 이바지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스킨푸드 측은 '대국민 사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2004년 설립된 스킨푸드는 1세대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2010년 국내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매출 3위까지 성장했던 회사다.
그러나 2014년 이후 경영 상황이 악화하면서 2017년부터 제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지난해 10월 기업회생절차를 밟은 뒤 2월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2일, 스킨푸드는 서울회생법원 절차에 따라 스킨푸드의 새로운 주인으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낙점됐다. 업계에 따르면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스킨푸드 인수대금은 약 1,000억 원대로 추정된다.
한편 스킨푸드는 ‘맛있는 푸드로 만든 맛있는 화장품’이라는 컨셉으로 2004년에 설립된 화장품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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