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중국 단체관광 전담여행사 가운데 관광객 무단이탈이 많거나, 명의를 대여해준 6개 업체를 퇴출한다고 밝혔다.

해당 여행사는 분기별 여행객 1% 이상이 무단이탈하거나, 이탈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3곳과 비전담여행사에 명의를 대여해준 업체 3곳이다.

전담여행사 제도는 1998년 우리나라와 중국이 체결한 ‘중국공민 자비단체 한국관광 양해각서’에 따라 운영하는 제도다. 현재 중국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와 이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문체부는 경영 현황과 여행상품 평가 등을 통해 우수 여행사를 전담여행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는 6개 업체의 퇴출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반 여행업 등록 후 1년이 넘은 업체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전담여행사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지방관광 특화형 전담여행사 제도도 새로 시행할 계획이다. 외래 관광객을 지역에 분산하기 위해서다. 광역지자체 장이 추천하는 여행사를 전담여행사로 지정하는 제도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국 관광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방한 단체관광을 활성화하고 중국 단체관광의 품질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면서 “지역분산 정책을 통한 외래객 유치는 균형 있는 지역경제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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