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알볼로 점주, 별점 한개 준 고객에게 '저주가 함께하길'
피자알볼로 점주, 별점 한개 준 고객에게 '저주가 함께하길'
  • 김보름 기자
  • 승인 2019.05.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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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알볼로 측 "해당 점주 당분간 영업 중지…사과드린다"
후기글을 적은 논란의 문제 점주 리뷰 캡처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후기글을 적은 논란의 문제 점주 리뷰 캡처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점주가 후기를 쓴 고객에게 가족을 비하하는 욕설을 남겨 온라인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자알볼로 매장에 후기를 남겼다가 패드립 당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고객은 피자알볼로를 주문한 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예전에 알볼로 많이 먹었는데 피자도 피클도 기대이하"라며 배달앱에 후기를 남겼다.

비방글도 아니였으며 '기대이하'로 느낀 고객은 별점으로 만족도를 평가하는 이 앱에서 고객은 별 한개를 부여했다.

논란은 이 글을 본 점주의 태도에서부터 논란이 시작됐다. 점주는 고객을 향해 "사람의 향기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다"며 "매장에서 피자 한 판 더 구워 그대(고객)에게 전해줬다면 그대의 쓰레기 같은 삶의 단면이 나아졌을까'라고 비하했다.

이어 "다음 생에는 제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길 간절히 기도하겠다"며 "이번 생은 그대와 그대의 가정에 저주가 함께 하길"이라며 조롱했다.  점주는 마지막으로 "제가 아는 해변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 가서 쉬라"며 "son of a bixxx"라고 욕설을 남겼다.

해당 글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지며 네티즌의 분노를 샀다. "장사를 포기한 것 아니냐" "점주가 장사할 생각이 없다" "해당 피자를 사먹지 않겠다" "영업정지가 아니라 계약해지 하고 퇴출 시켜야되는거 아니냐"는 등 반응이 뜨겁다.

점주의 욕설로 논란에 휩싸이자 피자알볼로 본사 측은 수습에 나섰다.

본사 관계자는 측은 21일 "논란에 대해 사실을 파악한 뒤 사과문을 작성하고 있다. 문제를 일으킨 것에 대해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점주가 반성하고 있으나 고객에게 용서를 받을 때가지 당분간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태"라며 "본사 측은 점주에 대해 어떠한 처분을 내릴지 상의 중이며, 리뷰를 남긴 고객의 연락처를 파악해 직접 사과드리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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