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주거난 해결한다…연 2%대 청년 전·월세 대출 27일 출시
청년층 주거난 해결한다…연 2%대 청년 전·월세 대출 27일 출시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9.05.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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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위원장"4만1천가구 혜택 볼 것"...소득 7000만원 이하 19~34세 무주택 청년가구 대상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대출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대출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종범기자]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 2.8% 수준의 맞춤형 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이 오는 27일 나온다.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청년 4만1000가구가 혜택을 보게 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시중은행 및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오는 27일부터 공급되는 2%대 청년 전·월세 대출 등 지원책으로 청년 가구 4만1000가구에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전세대출 1조원(2만8000명), 월세대출 1000억원(1만3000명) 등 총 1조1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수요 추이를 보면서 공급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 전·월세 대출은 전·월세 보증금과 월세 자금, 기존 고금리 전·월세 대출 대환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3가지 상품 모두 부부합산 기준으로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무주택 청년 가구다. 지원을 늘리기 위해 기존 지원 기준인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에서 확대한 것이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7000만원 한도로 전세금의 90%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연 2.8%다. 이는 일반 전세대출 금리(약 3.5%)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월세자금은 월 50만원 이내에서 2년간 최대 1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평균금리는 연 2.6% 내외다.

평균 사회진출 기간(6년 내외)과 입대 기간(2년) 등을 고려해 최대 8년간 거치하고 3·5년간 분할상환하는 구조다.

반전세 가구에는 보증금과 월세 자금을 동시 지원한다. 대환대출 상품의 경우 전세자금은 7000만원, 월세자금은 12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청년이 소득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도록 3개 대출 모두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한다.

금융위는 청년층 전‧월세 금융지원상품의 요건 구체화, 전산 준비 등을 거쳐 13개 은행(KB, 신한, 하나, 우리, NH, 기업, SH, 부산, 경남, 대구, 광주, 전북, 카카오)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에 정책모기지와 전·월세 자금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가로 모색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주택 담보 대출의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정책모기지 상품도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 담보 대출 연체차주가 당장 살 집을 잃지 않도록 매입형 채무조정이나 세일앤리스백 프로그램 등 재기지원 프로그램도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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