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위, 3년만에 판매자 추가모집 의결…6월 모집공고 내고 8월 최종사업자 선정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종범기자] 온라인복권(로또)을 살 수 있는 판매점이 2400곳 늘어난다. 또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복권 판매자 모집대상의 30% 범위 내에서 차상위계층의 참여가 허용된다.
복권위원회는 3년간 전국 온라인복권 판매점을 총 2371곳 추가 모집하기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복권 판매점을 추가 모집하는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는 온라인복권 판매점이 점차 줄어드는 현상에 대처하고 편의점 법인의 온라인복권 판매권을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회수하는 데 따른 조치다.
2004년 9845곳이었던 복권판매점은 경영상 문제나 점주 고령화 등으로 문을 닫는 곳이 늘어 지난해 말 7211곳으로 줄었다.
또 기재부가 편의점 법인에 내줬던 온라인복권 판매권 640개를 2021년까지 회수하기로 하면서 판매점수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복권위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2371개의 판매점을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 모집 규모는 올해와 내년이 각각 711개, 2021년이 949개다.
이번 추가 모집에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우선 계약대상자는 물론 차상위계층도 포함됐다. 차상위계층 참여 비율은 전체의 30%다.
기재부는 6월 모집공고를 내고 전산 추첨 방식을 통해 오는 8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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