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영화가 뜨면 관련 제품도 뜬다.
디즈니 라이브액션으로 재탄생한 ‘알라딘’도 마찬가지다. 개봉한 지 19일 만인 지난 10일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할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맞춰 관련 제품(굿즈)들도 불티나듯 팔리고 있다. ‘키덜트(Kid+Adult)’ 마음을 공략한 제품들이 특히 인기다.
옥션에 따르면 지난 달 1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알라딘 관련 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특히 디자인과 문구류 등 상품은 890%, 악기와 피규어 등 키덜트 상품은 300% 가량 많이 팔렸다.
이월드는 “로이드가 지난달 16일 선보인 컬래버레이션 목걸이와 귀걸이 세트 등 알라딘 제품은 한 달 만에 목표 매출을 120%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디즈니숍은 얼마 전 ‘알라딘’ 영화에 나오는 ‘요술 램프’ 굿즈를 내놓았다. 가격은 5만9200원 가량이지만 4000개 한정판이어서인지 주문이 잇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들은 주로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들로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으로 봤던 ‘알라딘’ 영화 향수에 빠져 관련 상품들을 사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달 영화 ‘명탐정 피카츄’도 개봉하면서 알라딘과 함께 포켓몬스터, 웨딩피치, 세일러문 등 다른 원조 애니메이션 영화의 관련 제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이월드에 따르면 주얼리 브랜드 클루가 지난달 16일 출시한 ‘웨딩피치 에디션’은 출시 1주일 만에 판매율 50% 달성했다. 특히 한정판 패키지인 ‘세인트썸씽 포 주얼리’ 4종 세트는 판매한 지 5분 만에 1억 원 매출을 올렸다.
이커머스에도 피카츄 문구, 세일러문 텀블러·파우치·셀카봉 등 굿즈가 넘쳐나고 있다. 티몬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최근까지 세일러문 관련 제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420% 증가했으며 피카츄 제품은 201%, 웨딩피치 제품은 115%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