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0' 특별보상 늑장 처리에 소비자들 부글부글 끓는다
'갤S10' 특별보상 늑장 처리에 소비자들 부글부글 끓는다
  • 윤석현 기자
  • 승인 2019.06.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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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내 처리 약속했으나 한달 지나도 감감 무소식... 삼성전자와 올리바 상반된 입장도 문제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기자] 중고품 거래업체 올리바의 ‘갤럭시 S10-노트9 특별보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비자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싸고 삼성전자와 올리바가 각각 다른 입장을 밝히면서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13일 소비자고발센터에 따르면 갤럭시 S10 LTE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보상 프로그램 신청이 지난 4월말 종료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처리가 안되고 있다는 소비자 불만은 30여건에 이른다. 이 프로그램은 갤럭시 S10을 구입하면 기존에 쓰던 단말기를 시세의 2배 가격에 매입한다는 내용이다.

한 소비자는 지난달 7일 갤럭시 S10을 구입하면서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접하고 신청했다. 그러나 그는 보상프로그램이 종료된 지금까지도 보상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소비자는“중고폰이 올리바에 도착한 것은 5월 13일이지만 보름이면 처리가 된다는 안내와 달리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진행상황이 궁금해 고객센터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통화 연결조차 잘 되지 않아 답답함을 느낀적 있다”고 말했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처리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고객센터 소통마저 원활히 이뤄지지 않자 ‘사기 당하는 것 아닌가’, ‘폐업으로 보상 못 받는 것 아닌가’라는 불안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이 불안감이 커지는 것은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두고 삼성전자와 올리바의 안내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갤럭시S10 LTE가 출시되면서 기존 폰에 대한 특별보상 기간이 처음에는 5월 30일까지로 안내됐다가 3월말 갑자기 4월30일까지로 변경된 것을 알고 삼성전자와 올리바 측에 문의했다가 상반된 대답을 들었다.

삼성전자에서는 올리바가 일방적으로 변경했다고 안내한 반면, 올리바에서는 삼성과 협의해서 일정을 변경했다는 다른 답변을 했다.

소비자들은 삼성디지털플라자에서 보상프로그램 신청을 할 수 있어 삼성전자가 올리바가 제휴를 맺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삼성전자가 해결해 줄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올리바 고객센터에서도 삼성전자와의 관계를 묻는 질의에 ‘협력사’라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상프로그램은 올리바에서 전담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올리바 측은 “물류량 증가로 처리가 지연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문의가 집중되고 보상프로그램 마감을 앞둔 시점에서는 신청이 몰리면서 고객센터 연결이 일시적으로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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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2019-06-17 16:03:17
올리바 2달동안 보상도 없고 사람애타게 하는 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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