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서명 100만명 달성 눈앞에 둔 마리안느·마가렛 간호사
노벨상 서명 100만명 달성 눈앞에 둔 마리안느·마가렛 간호사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6.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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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녹동 소록도 여행-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 연수원 [한국일보 고흥 최흥수기자 제공]
고흥 녹동 소록도 여행-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 연수원 [한국일보 고흥 최흥수기자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소록도 천사’로 불리는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oeger·85)와 마가렛 피사렉(Margareth Pissarek·84) 간호사의 노벨평화상 추천 서명자가 100만명 달성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위원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사)마리안느·마가렛(이사장 김연준 신부)은 40여 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돌본 두 분 간호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추진된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100만인 서명운동’은 정·관계, 학·재계, 복지의료, 봉사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도 일생을 한센인을 위한 봉사와 헌신으로 살아온 두 간호사의 교훈적 삶을 재조명하며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서명작업은 현재 91만5470명이 참여했고, 이달말쯤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도와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외 홍보활동을 펼치고,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 되는 내년도에 노벨평화상 추천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어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는 27일부터 5일간 싱가포르에서 세계간호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세계간호학술대회에 참석해 각 나라 대표 간호사들에게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희생정신과 노벨평화상 수상 당위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간호학술대회에는 130여국 5000여 명이 참석한다.

한편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과 1966년 각각 고흥 소록도에서 40여 년을 한센인을 위해 봉사했다. 

두 사람은 한평생 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다가 고령에 활동이 여의치 않자 2005년 11월 편지 한 장을 남긴 채 소록도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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