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금 1ｇ 값은 5만3020원(1돈 당 19만8825원)으로  전일 대비 1.30%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초 1ｇ 가격인 4만6240원에 비해서는 14.7% 상승했다.

KRX 금 가격은 지난 20일 5만1840원 이후 4거래일째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금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국제 금 가격과 환율 영향이 크다.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금 가격에 원/달러 환율을 곱한 뒤 여타 수급 요인 등을 반영해 정해지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기준 국제 금 공시 가격은 1트로이온스 당 1427.31달러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10.9% 올랐다. 

금값이 강세를 보이자 개인 투자자들도 대거 투자에 뛰어들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KRX 금시장에서 올 들어 금 205㎏을 순매수했다.

그리고 이달 들어서는 24㎏을 내다팔아 차익 실현에 나서기도 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가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고, 이에 따라 같은 안전자산인 금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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