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내륙은 8일까지 크게 더울 것”
[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금요일인 5일 서울과 경기 일부, 강원 일부 등 중부지방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가평·고양·구리·남양주 등, 강원 횡성·화천·춘천 등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5일 오전 10시 폭염경보로 상향한다고 4일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표되며 폭염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이미 경기, 강원, 충남, 충북, 대전, 세종, 대구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거나 5일 오전 10시 발효될 예정이다.
이경희 기상청 예보분석팀장은 "중부지방은 동해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아 일사가 강할 것"이라며 "이런 가운데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서울과 영서 지방의 기온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주요 도시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0도, 대전 33도, 광주 32도, 대구 33도, 울산 28도, 부산 28도, 제주 26도 등이다.
서울 대표 관측지점인 종로구 송월동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33도지만, 서울의 다른 지점 낮 최고기온은 폭염경보 기준인 35도 이상을 기록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인 4일 오후에도 불볕더위가 나타나며 지역별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내륙은 8일까지, 경북 내륙은 내일까지 크게 더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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