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무역전쟁 하니 일본이 흉내 내…반드시 부메랑으로 그 대가 치를 것"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우람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 조치가 일본에도 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5일 자신의 SNS에 "아베의 정치보복은 자유무역으로 경제부흥을 가져왔고 현재도 자유무역으로 살아가는 일본이 보호무역의 길을 가겠다는 것"이라며 "일본은 반드시 부메랑으로 그 대가를 치르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G1 국가인 미국이 G2 국가인 중국과 무역전쟁을 하니, G3 국가인 일본이 G1 국가 따라하기 흉내를 낸다"며 "그러나 일본은 미국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은 미국과 달리 자유무역으로 경제를 지탱하는 일본에게 해가 된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아베 수상의 정책 결정 취소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에 우대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며 한국에 대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핵심 소재 3종류의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이에 청와대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보복적 성격'으로 규정하고 WTO(세계무역기구) 제소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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