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전 직원 “화장품 창고에 냉방시설도 없어” 폭로
임블리 전 직원 “화장품 창고에 냉방시설도 없어” 폭로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7.09 14:36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천만원 든다고 미뤄"...다품절 대란 일어났어도 에어콘 조차 없는 환경서 관리.
임블리 상무 임지현 씨 / 사진출처=임블리 공식 인스타그램
                              임블리 상무 임지현 씨 / 사진출처=임블리 공식 인스타그램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의류 및 화장품 브랜드 ‘임블리’의 제품 관리 및 고객 응대 방식이 연일 비판을 받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를 통해서는 화장품 창고 직원이 물품 관리 실태를 폭로했다.

‘임블리’는 인스타그램 80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 임지현 씨가 론칭한 브랜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층을 확보하고 유명 백화점은 물론 면세점에 입점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최근 판매된 제품에서 잇단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면서 그간 쌓아온 신뢰를 한 번에 잃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전 직원들의 제보에 따르면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임블리’의 화장품은 냉방 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서 관리됐다.

제보자 A 씨는 “한여름에 밖보다 안이 더 더웠다”며 “화장품이 녹을 것 같아 에어컨을 요청했는데 노후 건물이라 설치에 수천만 원이 든다며 미뤘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제조일자도 확인하고 온도도 측정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사진=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 방송화면 캡처

‘임블리’ 화장품 피해자들은 “얼굴이 아파서 잠을 잘 못 잤다”, “거의 한 달 가까이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털어놨다.

피해자들은 ‘임블리’ 측이 제대로 된 보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피해자는 “병원에서 화장품으로 보이는 부작용이라고 진단서를 작성해줬다. 자료를 다 제출을 했는데도 임블리에서는 오히려 특정 화장품을 지정해서 진단서를 써주는 게 불법, 허위라고만 하더라”고 토로했다.

앞서 ‘임블리’는 호박즙 제품에서 곰팡이가 검출됐다는 제보에 대한 소비자 응대를 두고 논란이 확산됐다. 회사 대표 인플루언서인 임 상무가 사퇴하고 식품사업을 중단했지만, 최근에는 화장품이 피부질환을 일으켰다는 소비자 집단 손해배상까지 제기됐다.

한편 '임블리' 측은 최근 잇따른 논란에 소비자 불만을 2회 내 해결할 수 있는 신속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관련 절차를 개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필 : 김명서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