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10일 최저임금 관련 대정부투쟁 결의
소상공인연합회, 10일 최저임금 관련 대정부투쟁 결의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19.07.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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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차등 적용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대규모 집회-낙선운동 등 추진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최승재)가 10일 임시총회를 열고 대정부투쟁을 결의한다. 줄곧 주장해 온 최저임금 차등 적용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대규모 집회와 낙선운동 등 대정부투쟁을 추진키로 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대정부투쟁을 선언할 경우 최저임금을 둘러싼 사용자-노동자 단체간 힘겨루기는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11~12일께 최저임금위원회가 경제단체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은 채 최저임금 인상 결론을 낸다면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는 10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 지하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임시총회에서는 최저임금 관련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업종지역별 단체와 회원사 200여개사가 참여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대정부투쟁 여부를 안건으로 올리고, 가결될 경우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참여하는 집회를 동시에 열고, 오는 8월 최대 20만명이 모이는 집회를 현실화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내년 총선을 겨냥한 낙선운동 등도 검토중이다.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은 정당과 국회의원들을 선별해 '응징'하겠다는 취지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경총 등 사용자단체의 최저임금 관련 공동입장 발표에 불참을 선언하며, 강경한 행보를 보여왔다.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 불참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경제인총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최저임금 인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다가 이미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부결된 사안인 차등 적용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자 '독자노선'을 선언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총이나 중기중앙회 소속 기업인들이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친다거나, 대규모 시위를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소상공인연합회가 최저임금 문제에 가장 절박한 당사자인만큼 가장 강경한 행동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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