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통해 구입 후 염색 또는 봉제·접착 상태 불량 또는 통증발생 호소"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지난달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샌들·에어컨 등 여름상품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5만5268건을 분석한 결과 샌들과 슬리퍼 관련 상담이 전달보다 56%나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어컨 관련 상담이 21.7% 증가해 뒤를 이었고 미용 서비스(11%), 보석·귀금속(10.7%), 기타 숙박시설(7.5%) 관련 상담도 전달보다 늘었다.
샌들과 슬리퍼 관련한 소비자 상담은 휴가철을 앞두고 전자상거래를 통해 `샌들·슬리퍼'를 구입했으나 염색 또는 봉제·접착 상태가 불량하거나 착용 후 통증이 발생했다는 등의 품질 문제를 제기하는 불만이 많았다.
에어컨은 파손·배관 누수·설치 미흡 등 품질과 애프터서비스(A/S) 관련 불만이 많았다. 또 의류‧섬유, 이동전화서비스, 헬스장, 휴대폰, 세탁서비스 관련 소비자 불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한 달간 상담 건수는 전달보다 11.5%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0.5%로 가장 많았고 40대 27.6%, 50대 18.8% 순이었으며 여성 소비자 상담이 54.9%로 남성보다 9.8%포인트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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