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국산 필기구에 ‘태극기’ 꽂고 일본불매운동 동참
교보문고, 국산 필기구에 ‘태극기’ 꽂고 일본불매운동 동참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9.07.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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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그룹, 독립운동가에 지원하는 등 애국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져
일본 경제보복 여파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한 가운데 12일 경기 성남 교보문고 핫트랙스 판교점의 필기구 매대에 국산 제품임을 알리는 태극기 장식물이 놓여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최근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하면서 일본산  제품 불매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교보문고가 이에 동참해 누리꾼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최근 누리꾼 A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교보문고 필기구 판매대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국산 팬에 태극기가 꽂혀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과 함께 A 씨는 “교보문고에 갔더니 국산 펜이 태극기가 꽂혀 있었다”라며 “별 생각 없이 둘러봤는데 애국심이 드글드글 올라오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교보가 독립운동을 도왔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쭉 이용했는데 이렇게 노선을 단단히 해주니 사랑할 수밖에!”라며 “도처에 널려 있는 데다 일본 제품에 대한 환상이 높아 불매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단다”라고 적었다.

일본 경제보복 여파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한 가운데 12일 경기 성남 교보문고 핫트랙스 판교점의 필기구 매대에 국산 제품임을 알리는 태극기 장식물이 놓여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실제로 교보문고의 모회사인 ‘교보생명그룹’은 오래전부터 나라를 위해 애써온 기업이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의 조부인 신예범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야학을 열고, 일본인 지주의 농민수탈에 항의하는 소작쟁의를 주도했다.

또 신 회장의 큰아버지인 신용국 선생은 3.1운동에 참여하고 항일운동을 이끌다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고.

뿐만 아니라 신회장의 아버지이자 교보생명 창업주인 대산(大山) 신용호 선생은 사업을 하면서 많은 독립운동가들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러한 교보문고의 행보에 “교보문고 센스 넘치네요”, “귀여우면서도 멋지다”, “앞으로 교보문고 자주 애용해야겠다”라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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