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위생 불량' 마라탕 전문점 37곳 적발
식약처, '위생 불량' 마라탕 전문점 37곳 적발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9.07.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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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생적 원료 사용하거나 수입 신고하지 않은 원료 사용하는 곳 多
                                                                 마라탕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거나 비위생적인 조리 시설에서 음식을 만든 마라탕 전문점 등 30여 곳이 적발됐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한 달간 중국 사천지방 요리인 '마라탕'과 '마라샹궈'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과 원료 공급 업체 63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 내용은 ▲영업등록·신고하지 않고 영업(6곳) ▲수입 신고하지 않은 원료나 무표시제품 사용·판매(13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0곳) ▲기타 법령위반(8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 조처하고, 3개월 안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기 안산시 A 업체(식품제조·가공업)는 수입신고 하지 않은 원료로 샤브샤브소스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채로 마라탕 전문음식점에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경기 군포시 B 업체(즉석판매제조·가공업)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건두부' 제품을 제조하면서 제품 표시사항에 영업장 명칭을 허위로 기재하고, 제조연월일을 표시조차 하지 않고 팔다가 적발됐다.

식약처 점검 결과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1, 건강진단 미실시 1 / 식약처 제공

충북 청주시 C 업체는 영업신고도 하지 않고 '훠궈조미료' 제품 등을 만들어 마라탕 체인점에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서울 서대문 D 업체(일반음식점)는 튀김기 기계와 환풍기 등 조리장 시설 전반이 불결한 상태에서 음식을 조리하다 적발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 기호와 식품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국민이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불량식품 의심 제품이나 식품안전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하면 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달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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