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비교 쉬워진다...비교공시 시스템 내년부터 가동
금융상품 비교 쉬워진다...비교공시 시스템 내년부터 가동
  • 윤석현 기자
  • 승인 2019.07.23 15:20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 금융상품 정보 소비자중심 개편...실질수익률·비용·수수료 등 핵심정보 공시 강화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기자] 내년부터 금융소비자가 금융상품을 쉽고 간결하게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 중심으로 개편해 선택권을 강화하고 금융회사의 경쟁을 유도하자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의 편리성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개편을 전 금융권 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각 금융협회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은 정보제공과 수준이 권역별로 달라 소비자 편의성이 낮다. 핵심정보도 산재돼 있고 단순 나열식으로 공시돼 실질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금감원은 우선 기존의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을 '표준화'하는데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해 각 금융협회 홈페이지 첫 화면에 비교공시 '바로가기'를 신설하기로 했다. 비교공시 시스템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조치다.

금융상품 핵심 정보를 한 화면에서 간결하게 보여주는 '요약 공시' 화면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요약 공시 화면에는 '맞춤형 검색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 기능은 가입조건에 따라 동종유형 상품군을 추출해 핵심정보를 비교할 수 있게 해준다. 금융상품과 관련한 핵심정보에 대한 공시는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금융상품별 특성에 따라 실질수익률을 표시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예·적금은 세전·세후·최고우대금리 등을, 펀드는 펀드규모(설정액)·누적수익률·연평균수익률을, 저축성보험은 적립률·공시이율·수익률 등을 보여준다. 소득공제 상품 여부를 표시하고 절세효과를 상세히 보여주는 화면도 추가했다. 대출상품의 경우 근저당권 설정 때 주택채권매입비용 등 부대비용까지 공시한다.

금감원과 각 금융협회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스템 개편 작업을 시작해 내년 1월부터 새로운 비교공시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