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OUT"에 캐딜락·랜드로버·푸조 덕봤다
"일본차 OUT"에 캐딜락·랜드로버·푸조 덕봤다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9.07.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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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이달들어 견적문의 65% 감소...캐딜락 136%, 랜드로버 44%, 푸조 45% 증가
지난 23일 인천 남동구 수협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일본차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 인천 남동구 수협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일본차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종범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중저가 수입 브랜드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올 상반기 역대 최대인 32만대 판매기록을 세웠던 일본차 브랜드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다.
 
29일 모바일 자동차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이달 1~15일 미국의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의 유효구매 상담 건수는 227건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 불매 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16~30일에 비해 136% 급증한 것이다. 유효 견적 건수는 견적후 구매상담까지 이어진 경우를 집계한 통계다.

최재원 겟차 팀장은“캐딜락 XT5는 특별히 차량 구입시 제공하는 혜택이 달라지지 않았는데도, 견적 문의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일본산 고급 중형 SUV 구입을 계획했던 국내 소비자 수요가 캐딜락으로 옮겨 갔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본산 브랜드는 문의는 크게 감소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토요타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일본차 브랜드들의 유효견적수는 41% 줄었다. 특히 평소 보름간 500건 안팎의 견적 문의가 들어왔던 렉서스 브랜드는 7월 들어서 보름간 문의건수(174건)가 65% 감소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일본산 중대형 SUV 수요는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 랜드로버와 미국 자동차 브랜드 포드자동차로 분산했다. 포드자동차는 같은 기간 유효 견적건수가 28% 증가했으며 랜드로버의 견적 문의 증가율도 44%에 달했다.

이는 랜드로버의 중형 SUV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포드자동차의 대형 SUV 익스플로러 견적 문의가 증가하면서다. 한국 소비자는 통상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렉서스 NX시리즈·RX시리즈를 두고 구입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포드 익스플로러(5460만~5710만원)의 경우 인피니티의 QX60(5920만~6220만원)과 가격대가 비슷한 편이다.

일본 중소형 SUV 수요는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 BMW 미니 브랜드 등으로 분산했다. 푸조 견적문의는 45% 증가했고, BMW 미니의 문의도 30% 정도 늘었다. 특히 푸조 3008과 미니 컨트리맨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7월을 기점으로 크게 늘어났다. 미니 컨트리맨은 렉서스 소형 SUV UX를 대체하는 차종이며, 푸조 3008은 닛산차의 소형 SUV 엑스트레일과 경쟁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력이 확인되면서 일본차 브랜드가 받는 타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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