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29.73%, 모나미 20.34% 상승...불매운동 반사이익 톡톡히 누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주가 폭락 상황 속에서도 신성통상, 모나미, 하이트진로홀딩스 등 이른바 ‘애국테마주’는 계속 급증세를 탔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는 것이다.
의류 기업인 신성통상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인 유니클로의 경쟁 브랜드인 ‘탑텐’을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배우 이나영이 유니클로 모델에서 ‘탑텐’의 모델로 옮겨간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신성통상은 5일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대비 29.73% 상승한 19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거세질수록 탑텐의 반사이익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통상의 52주 최저가는 731원이다.
탑텐은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 롱패딩의 제조사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국산 볼펜 브랜드인 모나미도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대비 20.34%(1320원) 상승한 7810원까지 치솟았다.
모나미 역시 일본산 필기구의 대체품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모나미의 52주 최저가는 2080원으로 3.75배가 급상승했다.
모나미는 광복절을 앞두고 저점도 잉크 FX 153의 ‘광복절 기념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애국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사히 등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테라’를 생산하는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17.31%(1800원) 오른 1만2200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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