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공기청정기서 유해물질 검출...미세먼지 제거능력도 미흡
시판 공기청정기서 유해물질 검출...미세먼지 제거능력도 미흡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9.08.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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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공청기 35개·마스크 50개 안전성 조사…가습기살균제 원료 CMIT·MIT 검출
시판되고 있는 공기청정기 7개 중 1개는 미세먼지 제거능력이 표시성능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판되고 있는 공기청정기 7개 중 1개는 미세먼지 제거능력이 표시성능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종범기자]  최근 미세먼지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면서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한 공기청정기의 일부는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제거능력이 표시성능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대상 공기청정기에서 가습기살균제의 원료인  CMIT·MIT도 검출됐다.두 화학물질은 일정 농도 이상 노출되면 피부나 호흡기에 자극을 일으킨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생활안전연합은 7일 공기청정기와 마스크의 안전성·성능을 공동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국내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35개(가정용 30개·차량용 5개)와 마스크 50개(어린이용 27개, 성인용 23개)다. 환경부는 이들에 대해 화재·감전 위험 등 전기적 안전성, 미세먼지 제거능력, 필터의 유해물질(CMIT·MIT·OIT) 함유·방출량을 조사했다.

공기청정기의 화재 발생 가능성, 감전사고 예방조치 여부, 오존 농도 기준치 초과 여부 등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35개 모델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모델은 미세먼지 제거 능력이 표시성능에 미달했다. 프렉코, IQ AIR, 샤프(이상 가정용), 아이젠트, 정인일렉텍(이상 차량용) 등 5개 모델은 실제 미세먼지 제거능력이 표시된 성능에 미치지 못했다.

ipipoo, 불스원, 노루페인트 등 차량용 공기청정기 3개 모델은 아예 미세먼지 제거능력 성능 표시가 돼 있지 않았다. 또 성능표시를 한 2개 모델은 표시성능 대비 미세먼지 제거 능력이 4~5%에 불과했다.

유해가스 제거능력도 가정용 공기청정기 30개 가운데 29개 모델이 제거율 70% 이상인 CA인증기준을 만족했지만 샤프 가정용 모델은 제거율이 54%로 기준치에 미달했다.

소음도는 가정용 30개 중 5개가 CA인증기준인 45dB이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해당모델은 샤오미 2종, 샤프, 테팔 등이다. 특히 국내 브랜드 제품이 해외 제품보다 조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노루페인트와 오텍캐리어가 판매하는 2개 공기청정기 모델의 필터에는 유해물질인 CMIT, MIT가 극소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험 결과 공기청정기 사용 시 CMIT, MIT가 공기로 방출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설령 함유된 CMIT, MIT가 모두 방출돼 사람 몸에 흡입된다고 가정해도 위해 가능성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오텍캐리어와 노루페인트는 'CMIT, MIT가 방출되지 않았지만,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 필터를 회수·교환 조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마스크 50개에 대해서는 유해물질(아릴아민·폼알데하이드)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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