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1%대로 떨어지나?...대출자들 "갈아타기 할 때"
주담대 1%대로 떨어지나?...대출자들 "갈아타기 할 때"
  • 윤석현 기자
  • 승인 2019.08.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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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12일 주담대 최저금리 2.15%...5개 시중은 대출증가 두달 연속 3조원 넘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수준을 기록하면서 대출자들의 갈아타기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수준을 기록하면서 대출자들의 갈아타기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기자] 금리인하가 계속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출자들의 '갈아타기'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적용되는 KB국민은행의 혼합형(3~5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 전환) 주담대 최저 금리는 연 2.15%로 결정됐다.

기준금리가 되는 금융채 5년물(AAA) 금리가 수개월째 내리막인데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으로 연내 1%대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통 혼합형 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지만 시장금리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지난해부터 변동금리가 혼합형 금리보다 높은 역전현상이 나타났으며 당분간 역전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전례없는 연 1%대 주담대의 등장이 부동산 매수 수요자의 대출에 대한 부담을 낮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를 들어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 주담대로 2억원을 30년 만기 1.9%로 빌리면 고정금리 기간 월 이자는 17만4000원에 그친다. 원금 상환액 55만원5000원을 더해도 73만원 정도다. 안정적인 월급 생활자라면 비교적 부담없는 액수다.

최근 은행권 주담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 등 5개 시중은행의 7월 증가액은 3조3423억원으로 6월(3조281억원)에 이어 두달 연속 3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은행권에서는 싼 이자가 부동산 매매를 자극하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그러나 '초저금리' 주담대가 신규 주담대 이외의 중도금·잔금 대출이나 기존 주담대 고객의 '갈아타기' 수요 증가에는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의 주담대 증가는 주로 집단대출의 영향"이라며 "더 낮은 금리의 주담대가 나오면서 이자를 줄이려는 기존 대출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6월 2년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금리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 된데 따른 영향이다.

6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74%로 전월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6년 8월(연 2.7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시장금리 하락이 영향을 줬다.

갈아타기를 고려한다면 중도상환 수수료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수수료로 인한 손해가 더 크면 기존 대출 계약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 중도상환 수수료율과 조건은 금융회사마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대출 후 3년이 지나면 수수료가 없어진다.

수수료율은 보통 1%대 초·중반으로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져 3년이 지나면 0%가 된다. 또 담보인정비율(LTV) 축소에 따라 대출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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