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아니라 범죄혐의자로서 수사 받아야"
이언주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아니라 범죄혐의자로서 수사 받아야"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9.08.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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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그렇게 비판하더니 조국 딸은 낙제에도 장학금...국정농단 밝히는 청문회 열려야" 비판
                                                     이언주 무소속 의원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우람 기자] "예전에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대해 그렇게 비판하더니만 자기 딸은 두 번이나 낙제했는데 거액의 장학금 특혜를 받고 그걸 집행한 교수는 민주당 시장이 임명하는 부산의료원장으로 발탁됐다. 이건 뇌물죄 아닌가.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54)은 법무장관 후보자가 아니라 범죄혐의자로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 그의 범죄혐의 중 상당 부분은 민정수석이라는 위치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는 점에서 '권력형 범죄', '국정농단'에 해당할 수 있다. 장관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국정농단을 밝히는 청문회가 열려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비리 의혹이 끝이 없고 그 담대함이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으로 재임하던 시절 비리까지 합하면 타의 추종을 불허할듯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에게 엄청난 정치적 빚을 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과연 전혀 관여하지 않았을까 의심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조국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고등학생 때 2주 동안 인턴을 하며 영어 논문을 제출하고 논문의 제 1저자로 등재된 것에 대해 "타락한 패션좌파"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조 후보자는 개혁을 떠들어대더니 본인이 개혁 대상이었다. 자기 자신부터 개혁하고 와야 하지 않나. 조 후보자는 세상을 정직하고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 딸의 장학금 지급과 관련해 부산대학교 관계자는 이날 SBS에 "2016년부터 (조국 후보자) 딸한테 줄 때는 아예 장학금이 들어올 때부터 그 학생 이름으로 지정해서 들어왔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딸의 논문 논란에 대해선 "후보자의 딸은 멀리까지 매일 오가며 프로젝트의 실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경험한 실험과정 등을 영어로 완성하는 데 기여하는 등 노력했다"며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6~7페이지짜리 영어 논문을 완성했고 해당 교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딸의 장학금·논문 논란 외에도 배우자의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친동생의 위장 이혼과 수십억 원대채무 변제 회피 의혹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 ▶조 후보자의 위장 전입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조국은 이날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며 각종 의혹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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