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발표...생산자물가 보합, 성수기 영향으로 호텔과 국내외 항공여객 등 서비스 가격 상승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지난달 주춤했던 생산자물가지수가 다시 보합에 머물렀다. 전년대비 기준으로는 0.3% 내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고, 1년 전과 비교해선 0.3% 내렸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축산물 등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특히 피망(-46.1%), 참외(-29.9%), 마늘(-15.0%), 고구마(-20.5%) 가격이 작황 호전에 따른 공급 증가 또는 수요 감소로 전월 대비 크게 떨어졌다.
공산품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도 전월대비 0.1% 떨어졌지만,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휴양콘도(20.9%), 호텔(6.5%), 국제항공여객(5.8%), 국내항공여객(4.6%) 등 서비스 부문에서는 여름 성수기 요금 적용으로 전월 대비 가격이 올랐다. 또 식료품은 전월대비 보합,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도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와 IT는 전월에 비해 각각 0.3%, 0.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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