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7월 사망사고 가장 많이 내…“GS·대우에서는 상반기 5명씩 사망”
현대건설, 7월 사망사고 가장 많이 내…“GS·대우에서는 상반기 5명씩 사망”
  • 김준희 기자
  • 승인 2019.08.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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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망사고 빈발 건설사 명단 발표…“현대건설 목동 배수시설 공사 현장에서 3명 사망”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현대건설이 7월 한 달 동안 사망 사고를 가장 많이 낸 건설회사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곳 건설회사 중 사망 사고가 발생한 회사의 명단을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7월 31일 양천구 목동 ‘빗물저류 배수시설 확장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최다 사망 건설회사 1위에 올랐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중흥건설, 신동아건설의 현장에서도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동래명장 신축공사에서, 대우건설은 철산주공4단지 재건축공사에서 각각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은 온천2구역 주택 재개발사업에서, 중흥건설은 구로구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 신축공사에서 각각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동아건설은 서면-근남 국도건설공사 현장에서 1명이 사망했다.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건설사로 꼽히면, 국토부는 해당 건설사가 시공하는 전체 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 

첫 불시점검 대상은 GS건설과 중흥토건·건설로 이들에 대해서는 23일부터 점검이 진행 중이다. 

GS건설에서는 지난 3월에 3명이 사망한 사고를 포함해 상반기에만 5명의 사망 사고가 났고, 중흥은 3명이 사망하는 사고를 냈다. 

대우건설에서도 상반기에 5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지만, 고용노동부가 지난 4월 기획감독을 시행해 이번 불시점검에는 빠졌다.

국토부는 "지난 2년 동안 관련 법령을 대폭 개정해 안전장치를 강화했다"면서 "앞으로는 실제 이행되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사망사고를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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