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 '바늘구멍'…대기업 40%만 신입 뽑아
하반기 취업 '바늘구멍'…대기업 40%만 신입 뽑아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9.09.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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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718개 업체 조사…"채용계획 있다" 51.1%로 지난해보다 11.6%p 줄어
대졸자들은 올 하반기 취업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졸자들은 올 하반기 취업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종범기자] 구직자들은 하반기 취업이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하반기에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이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718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51.1%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48.9%는 '채용 계획이 없거나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서 62.7%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것에 비하면 11.6%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지난 2017년에는 64.3%였다.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기업의 경우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이 전체의 41.5%에 그쳐 중소기업(57.1%)보다 취업 환경이 더 나쁜 것으로 풀이됐다.

업종별로는 ICT(63.5%), 서비스(59.4%), 식음료·외식(57.1%) 등이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은 반면 최근 업종 경기가 부진한 건설(40.0%), 자동차(43.8%), 조선·중공업(44.4%), 제조(45.5%) 등은 절반에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을 가장 많이 진행하는 업종은 ‘ICT’였다.미래 먹거리로 꼽히며 최근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가장 큰 분야인 만큼 채용에 대한 수요도 높다. 다음으로는 ‘서비스’와 ‘식음료·외식’이 각각 59.4%, 57.1%로 바로 뒤를 이었다.

반면, 최근 업종 경기가 부진한 ‘건설’(40%), ‘자동차’(43.8%), ‘조선·중공업’(44.4%), ‘제조’(45.5%) 등은 상대적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비율이 낮았다.

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 비율이 56.9%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밝힌 기업도 30.2%나 됐다. 지난해보다 늘었다는 응답은 12.8%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보다 줄었다’는 응답의 경우 대기업은 17.4%인데 반해 중소기업은 38.1%로 중소기업의 축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경력으로만 채용'이라는 응답이 29.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 '현재 인력으로 충분'(26.2%) ▲ 인건비 부담(16.0%) ▲ 상반기에 채용해서(15.7%) ▲ 업황 부진(12.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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