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종범기자]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의 출고가는 239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6일 출시를 앞둔 '갤럭시 폴드'의 가격을 239만80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2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예고한 가격인 230만~240만원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사전예약은 따로 진행되지 않으나 일부 삼성전자 디지털 프라자 등 유통망에서 삼성전자와 관계없이 2일부터 이 가격으로 사전 결제를 시작했다.
'갤럭시 폴드'는 이통 3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모두 출시되지만, 초반 자급제 위주로 물량을 극소량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에 배정된 초기 물량이 300∼400대, 자급제 물량이 2000∼3000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당초 '갤럭시 폴드'는 9월 중순 이후 사전예약을 거쳐 9월 말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국내 출시 일정이 대폭 앞당겨졌다.
6일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가 개막하는 날이다. 삼성전자는 IFA에서 결함이 개선된 버전의 제품을 글로벌 관람객에게 처음으로 공개하고 동시에 국내 출시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결함 논란이 벌어진 이후 디스플레이의 최상단인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로 넣어 사용자가 떼어낼 수 없게 하고, 힌지 구조물과 제품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힌지 상·하단 보호 캡을 새로 적용하고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 메탈 층을 추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A시리즈 최초로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A90 5G'를 4일 국내 출시한다.
이 제품은 6.7인치 물방울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123도 초광각 카메라, 심도카메라 등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적용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와 6GB 램, 128GB 내장 메모리, 4500mAh 대용량 배터리, 25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삼성페이,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인식, 빅스비를 이용할 수 있다.
화이트, 블랙 2가지 색상이다. 가격은 89만9800원으로 기존 5G 스마트폰에 비해 저렴하다. 이통 3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 모두 나온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월까지 '갤럭시A90 5G'를 개통하고 5G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해치(Hatch)'를 내려받는 고객에게 100종 이상의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해치 프리미엄(Hatch Premium)' 3개월 이용권을 증정한다.
내년 2월까지 개통 후 프리미엄 동영상 스트리밍 멤버십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에 신규 가입한 고객은 최대 2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