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을 집중 수사하는 검찰이 5일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에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내부 문건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 등 자금 흐름과 연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의 A씨는 정씨와 자녀들의 유가증권 등 재산을 관리했다. 검찰 수사도 A씨 관련 내부 자료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가 지난 8월 제출한 재산변동사항 신고서에는 정 교수 명의로 한국투자증권에 13억4000만원이 예금됐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검찰은 전날 정씨가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의 투자금을 받은 제조업체 웰스씨엔티의 최모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최 대표에게는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에서 투자를 받은 경위, 관급공사 수주 배경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3일에는 웰스씨엔티의 이모 상무도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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