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부자' 애플, 2년 만에 회사채 발행…“비용 절감에 도움”
'현금부자' 애플, 2년 만에 회사채 발행…“비용 절감에 도움”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9.09.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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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코카콜라 등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 540억달러에 달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우람 기자] 블룸버그통신 등은 애플이 70억달러(약 8조387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중 15억달러는 30년물이다.

애플은 사업설명서를 통해 40억~50억달러를 유치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자사주 매입, 배당금, 자본금 조달, 인수 등을 포함한 일반적인 기업 활동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00억달러가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애플이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애플은 3·4분기 현재 현금과 단기매도가 가능한 증권 등 현금성 자산 2106억달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금리가 갈수록 인하하면서 저리 자금을 빌려 쓰는 편이 비용절감 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이번 30년물 채권 발행을 통해 연간 700만달러에 가까운 이자를 아낄 수 있으며 30년 동안 총 2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최근 전 세계에서 경기 침체 신호가 포착되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 국채 금리는 연일 하락하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지난 7월 2%대였지만 최근에는 1.5%이하로 떨어지면서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에 회사채 금리도 연일 하락하면서 애플을 포함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날 애플 외에도 월트디즈니·코카콜라 등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 규모가 54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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