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삭발에 패러디 사진 등장 “그간 느끼지 못했던 야성이”
황교안 삭발에 패러디 사진 등장 “그간 느끼지 못했던 야성이”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19.09.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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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부터 배우 최민수 사진까지 합성해…한국당 "대중들에게 의외로 다가간 것 같아"
황교안 대표 얼굴에 수염을 덧붙인 사진과 영화 '터미네이터' 사진을 국회를 배경으로 합성한 패러디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16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하며 삭발한 가운데 황 대표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퍼지고 있다. 

황 대표 삭발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진 가운데 황 대표를 '쾌남' 이미지로 합성한 사진도 돌았다.

옆머리부터 삭발하는 바람에 중간에 일병 '투블럭'이라고 부르는 헤어스타일이 된 장면에 착안해 수염과 구레나룻를 합성한 사진이다. 사진만 봐선 전문 헤어숍에서 한껏 손질을 한 모습이었다.

네티즌들은 황 대표 포즈도 다양하게 합성했다. 미국 영화 '터미네이터'를 패러디 해 가죽 재킷을 입고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오토바이에 탄 모습, 단추를 두 개쯤 풀어헤치고 수트를 입은 영화배우 최민수씨 사진에 황 대표 얼굴을 합성한 모습 등이었다. 한 네티즌은 "황 대표인 줄 모르고 보면 야성미와 도시미를 갖춘 꽃중년 같다"고 했다.

배우 최민수의 사진에 황교안 대표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한 네티즌은 황 대표 합성 사진에 대해 "정계의 임재범"이라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외모를 저렇게(합성사진처럼) 하고 나오면 대통령 당선 가능하다"고 했다. "간지난다"는 댓글도 많았다.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보다 낫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같다"는 댓글도 있었다. "링컨 대통령도 구레나룻 기르고 인기가 올라갔다"며 황 대표도 앞으로 구레나룻을 길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황 대표 합성사진이 도는 배경을 두고 한국당에서는 "정치적 찬반을 떠나 삭발한 황 대표 모습이 대중들에게 의외로 다가간 것 같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전형적인 '공무원' 스타일이었던 황 대표가 삭발한 모습에서 의외의 비주얼을 봤다는 지지자들의 연락이 많았다"고 했다.

또 한국당 관계자는 "얌전한 샌님 이미지가 강했던 황 대표가 삭발을 하자 찬반을 떠나 한국당에서 그간 느끼지 못했던 야성(野性)을 기대하는 지지층의 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고 했다.

황교안 대표의 삭발 당시 사진에 수염을 붙인 합성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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