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례신도시 지점, 피해자 ‘몰빵’…문제의 DLF ‘70억원 판매’
우리은행 위례신도시 지점, 피해자 ‘몰빵’…문제의 DLF ‘70억원 판매’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9.09.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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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적으로 회피?…피해자들 “지점 담당자 석연치 않게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거나 연락 안 받아”
우리은행 위례신도시지점 ⓒ온라인커뮤니티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최근 60.1%로 첫 만기 손실률이 확정된 우리은행의 독일 국채(10년물)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피해자들이 우리은행 위례신도시지점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는 해당지점에 항의하며 피해를 호소했다.

19일 오전 DLF 피해 투자자 30여명은 경기도 성남시 우리은행 위례신도시지점을 방문해 "원금이라도 돌려 달라, 은행에서 DLF를 파는 것은 사기다"라며 항의하며 시위했다.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항의 시위에 나선 건 첫 손실률이 확정된 이후 처음이다.

이 날 만기가 도래한 DLF는 총 134억 원 규모로 60.1% 원금 손실이 확정돼 총 80억4000만 원의 손실이 발생됐다. 예시로 1억 원 투자했다면 약 4000만 원만 건지고 투자금액 절반 이상 손실을 본 셈이다.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지점에서 집중적으로 DLF 상품이 판매됐다. 해당 지점에서는 문제의 DLF 상품을 총 40명의 투자자에 무려 70억원이나 판매했다. 

우리은행은 총 19차례 걸쳐 1266억원의 DLF 상품을 팔았는데 해당 지점에서만 약 5.5%가 판매된 것이다. 따라서 해당지점에서 피해자가 집중적으로 발생됐다.

오는 24일 2차 만기를 앞둔 피해 투자자 A씨는 "상품을 팔았던 김모 부지점장은 본인도 상품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고 시인했다"고 말하며 "이런 상품을 판매한 것이 사기“라고 힐난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지점에서 고의적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점 담당자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다른 지점으로 발령이 나거나 연락을 받지 않는 등 고의적으로 연락을 회피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우리은행 관계자는 DLF논란에 대해 "금감원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에 따라 내부 검토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지만 적절한 조치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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