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에게 한국 소비자는 ‘호갱’?…신형 청소기 가격 또다시 119만원
다이슨에게 한국 소비자는 ‘호갱’?…신형 청소기 가격 또다시 119만원
  • 김보름 기자
  • 승인 2019.09.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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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판매가보다 40만원 비쌌던 전 제품과 같은 가격
다이슨코리아가 19일 공개한 무선청소기 신제품 'V11 220 에어와트 CF+'. 전 제품과 똑같이 119만원이다. /다이슨코리아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다이슨에게 한국 소비자는 '호갱(호구+고객)'인가. 

영국 가전제품 회사 다이슨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빌딩에서 신기술 설명회를 열고 무선청소기 신제품 'V11 220 에어와트 CF+'를 공개했다. 지난 4월 출시된 'V11 컴플리트' 후속 제품이다.

가격은 119만원. 전작 'V11 컴플리트'도 119만원이었다. 그런데 'V11 컴플리트' 해외 가격은 이보다 훨씬 쌌다. 영국에서는 599유로(약 76만원), 미국에선 699달러(약 79만원)에 판매됐다. 국내 출시 가격이 40만원 이상 비쌌던 것이다.

소비자들의 비난이 거세게 일수밖에 없었다. 자연스럽게 ‘호갱’이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커졌다.

이번 신제품이 다른 나라에서는 얼마에 팔리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지난 번 사례와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다이슨코리아 측은 "국가별로 제품 구성이 다른 데다 유통 구조, 환율, 세금 등이 반영돼 금액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 가운데 충성고객이 많은 게 다이슨이 고가 전략을 쓸 수 있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다이슨은 이번 신제품이 2010년 스틱형 무선청소기를 선보인 이래 가장 강한 흡입력을 보유한 모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6단계 여과 과정을 통해 0.3마이크론 크기 초미세먼지를 99.97% 걸러내고, 집 먼지 진드기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 입자 등도 잡아낼 만큼 강력하다고 자랑하고 있다.

다이슨 무선청소기는 디지털 모터에서 만들어진 강력한 바람이 헤드를 통해 먼지를 빨아들이는 구조다. 다른 청소기와 달리 내부에 종이봉투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고 특유의 디자인 덕분에 인기를 끌었다. 

다이슨은 이날 가정 내 초미세먼지부터 악취와 가스를 제거하고 포름알데히드까지 지속적으로 파괴하는 '다이슨 퓨어 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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