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믹스(Re-Mix)' 열풍...“이젠 커피도 배달해 먹는 시대"
'리믹스(Re-Mix)' 열풍...“이젠 커피도 배달해 먹는 시대"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9.09.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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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부가가치를 결합한 커피 더욱 활성화할 듯"...타 먹는 커피 점차 줄어들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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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대한민국은 1970년대 커피 믹스와 자판기 등장에 따른 커피 대중화를 시작으로 오늘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커피 공화국'으로 급부상했다. 커피가 많은 국민들의 일상에 녹아들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의 지식이 높아지고 고급 커피가 보편화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커피 시장은 '커피 + α(부가가치)'와의 믹스(Mix)를 통해 진화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3일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골자로 '커피, 새로운 경험과 Mix되다'에 관한 소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가 최근 1년간 블로그 및 카페, SNS 등 온라인에서 생산된 1400만여 건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 중 집과 관련돼 언급된 키워드 가운데 '홈카페'(9만6천277건), '캡슐'(4만1천859건) 등은 버즈량(언급횟수)이 감소했지만 '배달'(4만2천899건)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들이 커피 배달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면서 배달 앱 커피 주문 수가 지난 1년간 9.5배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이노션은 설명했다.

23일 이노션은 '커피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 이노션 제공

개인 맞춤형 커피나 스토리가 담긴 커피 등을 뜻하는 '스페셜티 커피'의 버즈량도 1년간 5만9천337건에서 6만1천93건으로 대폭 늘었다.

블랙커피에 무염 버터와 코코넛오일을 섞어 만들어 저탄수화물 고지방 커피 '방탄커피'(3만1천161건), 사탕수수즙을 농축해 만든 원당이 첨가된 '흑당커피'(2천914건)도 새로운 트렌드로 지목됐다.

또한 커피 맛집 방문을 여행의 목적으로 하는 '카페투어'의 버즈량도 1년 만에 20만3천348건에서 35만1천826건으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이노션 관계자는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서울, 강릉, 거제도 등 지역별 커피 전문점 투어 코스를 정리한 지도가 제작 및 배포되고 있다"면서 "제주도는 근 2년 사이 커피 음료 사업자가 68% 늘어나 삼다도가 아닌 '사(四)다도'라 불려야 할 정도"라고 했다.

이노션 데이터커맨드 팀 이수진 팀장은 "커피에 부가가치를 결합해 소비자 경험의 확장을 이끄는 커피 '리믹스'(Re-Mix) 트렌드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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