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1인 가구와 혼밥족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샌드위치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26일 발표한 시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샌드위치를 구성하는 내용물의 종류와 양에 따라 맛, 식감 등이 제품별로 달라 기호에 맞는 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생물, 이물질 등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지만, 일부 제품은 내용량, 영양표시가 실제함량과 달라 개선이 요구됐다. 열량, 탄수화물 함량도 적어 한 끼 식사용으로는 부족해 과채류, 유제품 등 식품 섭취를 통해 부족한 영양의 보충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샌드위치를 주로 식사시간에 섭취한다는 응답률은 71.8%로 높았다.
샌드위치에 함유된 주요 영양성분은 1일 기준치 대비 열량 19%, 탄수화물 12%, 단백질 27%, 지방 33%, 당류 7%, 나트륨 42% 수준이었다.
햄버거, 도시락 등 식사대용 간편식과 비교할 때 열량,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한 끼 식사용으로는 부족하므로 과채류, 유제품 및 두유 등의 섭취를 통한 부족한 영양성분의 보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인 당류는 1일 기준치의 7%로 낮은 반면, 나트륨은 42%로 다른 영양성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1개 제품은 일부 매장에서 판매되는 샌드위치의 내용량이 표시된 내용량보다 부족했으며, 3개 제품은 실제 영양성분 함량이 표시된 함량과 차이가 있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