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경심 교수 재소환…사모펀드 개입 의혹 집중 조사
검찰, 정경심 교수 재소환…사모펀드 개입 의혹 집중 조사
  • 김보름 기자
  • 승인 2019.10.0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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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1차 소환에 이어 비공개로…영장 청구 여부 조만간 결정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지난 3일에 이어 5일에도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에 설치된 포토라인을 거치지 않고 비공개로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검찰은 5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를 또다시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 3일 첫 조사 이후 이틀 만이다.

검찰은 한 차례 정도 추가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 장관에 대한 조사 방법과 시기도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 조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첫 출두 때처럼 취재진을 피해 검찰청사 1층 출입구가 아닌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자녀들의 입시 과정에서 부정을 저질렀는지 여부 ▲가족 출자 사모펀드 등 운영에 개입했는지 여부 ▲사학법인 웅동학원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정 교수는 딸과 아들의 입시 관련 ‘스펙 관리’ 등을 위해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교수는 이미 딸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오는 18일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위조사문서 행사 및 공무집행방해 등 추가 혐의와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정 교수는 또 두 자녀와 함께 10억5000만원을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와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의혹을 받고 있다.

정 교수는 특히 검찰의 압수수색 전 동양대와 자택 컴퓨터에 담긴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정 교수 딸과 아들을 최근 잇따라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으며, 조 장관 동생과 그 전처도 조사했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검찰에 처음 출두했을 당시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 출석 8시간 만에 귀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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