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신 ‘○본’…BBQ, 원산지 허위 표기 논란
‘일본’ 대신 ‘○본’…BBQ, 원산지 허위 표기 논란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9.10.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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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공식 판매점 '마켓지오' 외 네이버 온라인 공식 스토어 등에서도 '○본'으로 표기·판매
'마켓지오' 화면 캡처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일본산인 BBQ 판매 가공식품 재료의 원산지 표기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BQ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고소달콤 옥수수 스프` 제품 설명서 하단에 전분가공품 원산지 표기를 ‘일본’ 대신 ‘본’으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소비자들에게 배송된 제품은 정상적으로 원산지 ‘일본’으로 기재돼 있어 쇼핑몰 측에서 일본 불매 운동 여파에 원산지를 감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원산지 표시와 관련된 법률에 따르면 고소달콤 옥수수 스프는 전분가공품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반드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가공품 원산지를 속인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혹은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문제는 이러한 원산지 표기가  ‘미표기’가 아닌 ‘오인 표기’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통으로 미표시일 경우 과태료와 행정 처분 대상이지만, 오인 표기는 시행규칙에 따라 형사 처벌 대상에 오르기 때문이다.

'마켓지오' 화면 캡처

소셜 커머스 등을 통해 판매된 비비큐 고소달콤 옥수수 스프를 실제 판매한 곳은 BBQ와 가정 간편식 온라인 총판 계약을 맺은 업체 ‘마켓지오’다.

BBQ 관계자는 "실제 제품을 제조한 업체 ‘이푸드’에서 원산지를 가려달라고 요청한 것인지 아니면 온라인 총판에서 제품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잘못 올린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BBQ 공식 판매점인 마켓지오 외에 비비큐 네이버 온라인 공식 스토어 등에서도 원산지를 '○본'으로 표기하고 판매해 BBQ 역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켓지오' 화면 캡처

비비큐 관계자는 "현재 어느 쪽에서 잘못 된 것인지 제품 제조업체와 온라인 총판 두 곳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면서 "본사의 개입이 아닌 협력사 문제로 인지하고 사태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은 “이 정도면 사기 아니냐” “‘○본’이라니 진짜 교묘하다” 등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8일 오후 현재 비비큐 스프 제품을 판매하는 협력사는 문제의 상품을 내린 상태다. 동일 제품의 다른 구성으로 판매되는 제품에서는 정상적으로 ‘일본’으로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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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2019-10-09 10:57:12
BBQ 불매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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