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창작자에 최고 수익 배분할 것"…유튜브와 차별화?
네이버 "창작자에 최고 수익 배분할 것"…유튜브와 차별화?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9.10.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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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챌린지'와 '인플루언서 홈'으로 구성된 ‘인플루언서 검색’ 출시 
1인 창작자들의 콘텐츠 확대해 유튜브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돼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 화면 캡처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네이버가 유튜브와 차별화된 전략을 시도한다. SNS(소셜미디어)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별도검색 공간을 마련해 SNS를 통한 전자상거래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네이버 컨셉트 2020' 행사 기자간담회에서 인플루언서 수익 배분율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타 플랫폼보다 가장 좋은 비율로 배분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네이버는 '인플루언서 검색'을 연내 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서비스 본격 개시는 내년으로 예상했다.

인플루언서 검색은 창작자와 창작자의 콘텐츠를 네이버 검색창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키워드챌린지'와 '인플루언서 홈'으로 구성됐다. 키워드챌린지는 창작자가 특정 키워드를 선택해 관련 콘텐츠를 등록하면 창작자와 해당 콘텐츠가 키워드챌린지 검색 결과의 상단에 노출될 기회를 갖도록 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검색 사용자들은 키워드챌린지에 참여한 창작자를 둘러보고, 자신과 취향이 맞는 창작자를 발견해 구독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 홈’은 창작자가 자신의 대표 콘텐츠, 외부 활동 채널 등을 등록해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웹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키워드챌린지는 창작자가 특정 키워드를 선택해 관련 콘텐츠를 등록하면 창작자와 해당 콘텐츠가 키워드챌린지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될 기회가 주어지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키워드챌린지 영역에서 '국내여행'을 검색하면 그와 관련한 콘텐츠를 만든 창작자들과 그들의 대표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네이버는 우선 창작자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2개 카테고리인 여행과 뷰티 분야의 200개 키워드(런던 여행, 제주도 여행, 아이라이너 등)로 키워드챌린지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이버는 이후 그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네이버가 유튜브가 온라인 이용자의 눈과 귀를 점령한 상황에서 '인플루언서 검색' 서비스를 통해 1인 창작자들의 콘텐츠를 확대해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 일환으로 유튜브보다 인플루언서 검색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한 대표는 "요리법을 찾을 때 동영상으로 20분가량을 소요해 볼지, 아니면 분절화된 문서 정보를 찾아 빠르게 파악하려고 하는지는 이용자마다 요구가 다를 수 있다"며 "네이버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찾기를 원하는 이들이 주로 이용하며, 인플루언서 검색은 네이버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형태의 서비스를 찾은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또 유튜브의 성공 비결 중에 하나인 적극적인 창작자 수익 배분 정책도 전면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는 붙임 광고 등을 통해 웬만한 중소기업과 맞먹는 수익을 올리며 젊은이들이 가장 흠모해 마지않는 직업 중에 하나로 떠올랐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가 추구하는 기술플랫폼은 네이버가 직접 사용자 간의 인터랙션(소통)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와 사업자가 방식과 형태를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테크큐브(기술집약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2020년은 사용자 주도의 기술플랫폼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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