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침낭, 브랜드별 기능성 천차만별…보온성 뛰어난 제품은?
캠핑 침낭, 브랜드별 기능성 천차만별…보온성 뛰어난 제품은?
  • 최현정 시민기자
  • 승인 2019.10.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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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안전성은 기준에 적합…기능성과 뭉치지 않는 정도는 제품 간 차이 있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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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Work and Life-balance) 문화가 확산되면서 아웃도어를 즐기는 캠핑족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야외에서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사용하는 침낭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 활용도가 높고 세탁 등 취급이 편한 '사각 합성(솜) 침낭'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상품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14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에게 사각 합성(솜) 침낭에 대한 객관적인 상품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브랜드의 침낭 8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뭉치지 않는 정도,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결과 침낭의 보온성과 뭉치지 않는 정도, 색상변화 등 품질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으며, 대부분의 제품이 의무사항인 방염 여부에 대한 표시가 없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해물질 등 안전성은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보온성 등 기능성과 뭉치지 않는 정도는 제품에 따라 차이 있어

소비자원이 낮은 외부 온도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성능인 보온성을 평가한 결과 코베아(트로피칼 1800) 제품이 세탁 전·후 모두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인체에서 분비되는 땀을 외부로 배출시키는 땀 배출 성능 (겉감)을 평가한 결과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1개 제품(버팔로 코튼 사계절 침낭)은 보통 수준이었다.

또 세탁 후에 침낭의 솜이 뭉치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몽벨(패밀리 백1, 패밀리 백3) 제품이 상대적으로 솜의 뭉침 현상이 적어 우수했고, 버팔로(코튼 사계절 침낭), 빈슨메시프(아이테르 침낭 기본형) 등 2개 제품은 일부 뭉침 현상이 있어 보통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 햇빛에 의한 색상변화 정도인 일광견뢰도가 미흡해

침낭의 겉감이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원래 색상을 유지하는 성능인 일광견뢰도를 평가한 결과, 2개 제품(몽벨 패밀리 백3, 콜맨 인디고 라벨 퍼포머 C5)이 섬유제품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사용 중 침낭의 색상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마찰견뢰도, 물견뢰도, 땀견뢰도, 세탁견뢰도 등을 시험한 결과 제품 모두 권장기준을 충족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대부분 제품은 표시사항 개선이 필요

폼알데하이드, pH, 아릴아민 시험결과 전 제품이 가정용 섬유제품의 안전 기준(안전기준 준수 부속서1)에 적합했다. 

또한 반복하여 지퍼를 여닫을 때 고장이 없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왕복개폐내구도, 겉감의 튼튼한 정도인 인장강도 및 인열강도, 겉감에 보푸라기(필링)와 올 당겨짐(스낵성)을 시험한 결과 제품 모두 권장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침낭 제품은 의무적으로 방염여부를 표시해야 하지만, 8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해당 사항을 표시하지 않는 등 가정용 섬유제품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염여부를 표시하지 않은 제품은 몽벨(패밀리 백1), 몽벨(패밀리 백3), 버팔로(코튼 사계절 침낭), 빈슨메시프(아이테르 침낭(기본형)), 코베아(트로피칼 1800), 콜맨(인디고 라벨 퍼포머 C5), 콜맨(플리스 풋 이지 캐리 C0)이다.

소비자원은 “해당 7개 제품(5개 업체) 모두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방염 여부를 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아웃도어 용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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