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노벨경제학상, 빈곤 퇴치 기여한 듀플로어 등 3인 선정 발표
올 노벨경제학상, 빈곤 퇴치 기여한 듀플로어 등 3인 선정 발표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10.1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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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에스더 듀플로 교수, 2009년 엘리너 오스트롬 애리조나주립대 교수 수상 후 꼭 10년 만에 수상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에스테르 뒤플로, 마이클 크레이머.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빈곤연구에 헌신한 3명의 경제학자들에게 돌아갔다. 특히 노벨 경제학상 역사상 두번째 여성 수상자가 탄생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14일(현지시간)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글로벌 빈곤 완화에 대한 실험적인 접근법"을 높이 평가해 프랑스 출신의 미국 여성경제학자 에스테르 뒤플로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인도 출신의 아비지트 바네르지 MIT 교수, 그리고 마이클 크레이머 하버드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들은 세계 빈곤 완화를 위한 사회학적 실험 기법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뒤플로 교수는 역대 최연소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두 번째 여성 수상자라는 영예를 얻었다. 뒤플로 교수는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빈곤의 깊은 뿌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많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뒤플로 교수는 공동 수상자인 바네르지 교수와 부부다. 지도교수와 학생의 인연으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여성으로 처음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사람은 2009년 수상자인 엘리너 오스트롬 애리조나주립대 교수다. 올해로 84명의 수상자 중 여성은 2명 뿐으로, 노벨상 전 분야를 통틀어 여성 수상자가 가장 적다.

노벨 경제학상은 1968년 스웨덴 국립은행 창설 3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듬해부터 시상했으며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수상자는 상금으로 900만 스웨덴크로나(약 10억8000만원)를 나눠 받는다. 시상식은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올해 노벨상 발표는 이날 경제학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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