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꿈 20대, 주택청약통장 가입자 수 30, 40대 넘어서
‘내 집 마련’ 꿈 20대, 주택청약통장 가입자 수 30, 40대 넘어서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10.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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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경영연구소 조사...대전·광주·세종·대구는 최근 3년간 서울보다 높은 청약 경쟁률 기록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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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우리나라 국민 절반이 주택청약통장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가입자가  30~40대보다 많아지는 역전 현상도 눈에 띄게 나타났다.

15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주택청약 시장 트렌드와 청약통장 가입자 추이와 특성을 분석한 ‘국내 주택청약통장 시장 동향 및 가입자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인구의 48.2%가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 국민 2명 중 1명이 청약통장에 가입했다는 것.

특히 지난해까지 30대 가입자가 가장 많았으나 올해부터는 20대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국내 전체 20대 인구의 67.2%(30대 가입 비중, 62.5%)가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들어 10세 미만 영유아의 가입자 수(181만3000명)가 10대 가입자(178만7000명)보다 많아졌다. 국내 10세 미만 영유아 전체 인구의 42.5%가 이미 청약통장에 가입됐다. 

이들의 신규 월평균 가입 금액은 약 17만 원으로, 젊은 부모의 청약에 대한 관심이 자녀 명의로 청약 상품에 가입하면서 자녀의 청약에 대한 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반면 최근 3년간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의 월평균 가입 금액은 그 이전 대비 50% 이상 떨어졌다. 2016년에는 월평균 46만9000원을 납입했다. 올해 신규 가입자는 월평균 14만3000원을 예치했다.

청약 경쟁률 지역별 분석 결과로는 대전, 광주, 세종, 대구 지역이 최근 3년간 서울보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지역은 지난 2년간 주택매매 변동률 역시 양의 방향으로 크게 변동한 특징을 보였다.

지난해 청약 경쟁률은 대전(78.7대1), 대구(44.0대1), 광주(39.1대1), 서울(28.6대1)이 치열했다. 매매변동률을 살펴보면 서울의 주택매매가가 10.44%로 가장 높이 올랐고, 그밖에 광주 5.74%, 대구 2.76%, 대전 2.43% 순으로 크게 상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EB하나은행

청약통장을 중도해지 하는 고객의 거래 기간과 거래 금액 분석 결과, 가입 후 평균 2.2년 후 가계자금 마련을 위해 약 1700만원 상당 잔액의 청약통장을 해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약에 당첨된 고객(전체 해지 고객의 약2.5% 해당)의 경우는 평균 5.3년간 거래를 유지하고 평균 잔액은 약 2195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고은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사회 초년생인 20대는 주택청약통장부터 가입해 약 가점 항목 중 하나인 가입 기간에서 고득점을 확보하고, 적절한 월 납입 계획을 통한 꾸준한 청약통장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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