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폰 지문인식에 ‘구멍’…"실리콘 씌우면 누구나 잠금 해제"
갤럭시폰 지문인식에 ‘구멍’…"실리콘 씌우면 누구나 잠금 해제"
  • 김준희 기자
  • 승인 2019.10.17 16:2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페이 등에 사용, 파장 상당할 듯…삼성 "조만간 문제 해결할 패치 발행할 것"
실리콘 케이스를 씌우고 갤럭시노트10의 지문인식 잠금을 해제하는 모습./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에서 선보인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이 보안에 매우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리콘 케이스를 씌우면 다른 사람 지문으로도 잠금이 풀린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은행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지문인식을 본인 인증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17일 국내외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의 초음파 지문 인식 장치는 실리콘 케이스를 씌우면 등록된 지문이 아닐 때도 잠금이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약 3달러에 판매되는 전·후면 실리콘 케이스를 갤럭시S10에 씌웠을 때 등록된 지문이 아닌 다른 손 지문으로 스마트폰 잠금이 열렸다. 지문이 아니라 손가락 마디를 대더라도 잠금이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한 케이스가 아닌 실리콘 케이스 전체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내 한 사용자는 "갤럭시노트10 전면에 각기 다른 실리콘 케이스 5종을 뒤집어씌우고 등록되지 않은 지문을 눌러봤더니 잠금이 모두 해제됐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9월10일 삼성전자에 처음 문제를 제기했으나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지문 인식 오류 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고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패치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