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부터 '타다' 기본요금 800원 올라 ‘4800원’
11월 18일부터 '타다' 기본요금 800원 올라 ‘4800원’
  • 최현정 시민기자
  • 승인 2019.10.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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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측 “정부 정책 방향에 협력하고, 택시업계와의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한 것”
다음 달 18일부터 '타다' 베이직 기본요금은 기존 4000원에서 4800원으로 오르게 된다. /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의 기본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18일 ‘타다’를 운영하는 박재욱 VCNC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정책 방향에 협력하고, 택시업계와의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해 한달 뒤부터 타다의 기본요금을 인상한다”며 “대신에 이동 거리가 길어질수록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가격정책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요금정책 변경에 따라 타다 베이직 기본요금은 기존 4000원에서 4800원으로 오르게 된다. 타다는 현재의 기본요금이 택시와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요금 인상으로 택시와의 경쟁을 피하고 상생을 꾀한다는 입장이다. 

박 대표는 “기존 산업과의 갈등을 최소화하라는 현재 정부와 택시업계의 목소리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연말까지 중단하고 택시 기반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아가 지역별 상황에 맞춰 택시와의 가맹과 협력을 더 확장해나가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큰 상생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 기존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타다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VCNC는 타다를 지지해주신 이용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게 되어 무거운 마음”이라며 “이용자 여러분의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택시 기본요금(주간 기준)이 올 들어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라 타다와 택시 간 요금차이가 줄어들면서 업계에서는 택시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나왔다. 

비슷한 가격에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다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면서 택시 기사들의 반발도 커졌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기본료를 정하는 택시업계와 달리 타다는 사업자가 별다른 기준없이 요금을 책정하고 있어 불공정한 가격 경쟁이 이뤄진다는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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