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액정 결함에 구매자 탓만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액정 결함에 구매자 탓만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10.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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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접히는 특성이 있는 폴더블폰의 불량일 가능성 높아”
지난 9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10 시리즈의 지문인식 오류를 고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에는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의 액정 결함 논란이 불거졌다.

24일 mbc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폴드를 구매한 A씨는 핸드폰 화면에 검은 점과 하얀 실선 두 개가 생겼다고 제보했다.

A씨는 “화면을 닦고 접어서 식탁에 두고 잤는데, 일어나보니 검은 점과 중앙에 세로 줄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두 군데나 찾아갔지만, 모두 ‘고객 과실’로 돌리며 액정 교체 비용으로 65만원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문제가 생긴 갤럭시폴드폰은 240만원으로, 다른 스마트폰에 비하면 고가품이다. 

A씨는 고가품인지라 조심하며 사용했지만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갤럭시폴드폰 내부의 결함 문제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전문가 B씨는 “검은 점의 경우 외부에 찍힌 흔적이 있으면 고객 과실이지만, 그런 흔적이 없고 특히 흰 선의 경우에는 내부 구조적인 결함에 의해서 불량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과 흰 선이 모두 나온 건 보통 스마트폰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현상”이라며 “접히는 특성이 있는 폴드폰의 불량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지속되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지난 23일 ‘고객과실’에서 ‘무상 수리’ 쪽으로 입장을 번복했다. 

삼성전자 측은 “해당 제품을 수거해 기기결함 가능성과 원인을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과 노트10 시리즈에서 나타난 지문인식 오류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지 6일 만에 오류 보완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3일 오후 삼성멤버스 공지를 통해 “지문인식 이슈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소프트웨어 패치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 S10 등 화면에 실리콘소재 커버를 씌우면 등록된 지문이 아니더라도 잠금이 해제돼 논란이 일었다. 삼성전자는 “실리콘 커버에 그려진 돌기 패턴이 지문으로 인식돼 잠금이 풀린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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