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 경영관리·전략기획 전문가로 정평...CJ 출신 이해선 대표 3년 만에 물러나
[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웅진코웨이는 이해선 대표의 임기 만료에 따라 안지용 대표이사 부사장의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지용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삼정회계법인을 거쳐 도레이케미칼 경영관리본부장,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 웅진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경영관리와 전략기획 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았다.
이 대표는 2016년 10월 이후 이어온 웅진코웨이 수장 자리에서 3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CJ제일제당 대표와 CJ오쇼핑 사장, 아모레퍼시픽 부사장 등을 지낸 이 대표는 그동안 얼음정수기 이물질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던 웅진코웨이가 다시 부활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회사 내 직책에 상관없이 ‘님’을 붙이게 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도 앞장을 섰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8월 이후 안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이후 이 대표와 함께 두 달여 동안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다. 그동안 안 대표는 경영관리와 마케팅에 주력하는 한편, 이 대표는 영업과 연구개발(R&D), 생산을 총괄해 왔다.
하지만 이날부로 이 대표가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안 대표가 생산과 연구개발 등 이 대표가 해온 역할까지 담당하게 됐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향후 이 대표는 총괄사장(미등기)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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