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CU, 빼빼로 데이 행사 '축소'…말 뿐인 ‘NO재팬(?)’
GS25-CU, 빼빼로 데이 행사 '축소'…말 뿐인 ‘NO재팬(?)’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9.11.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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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빼빼로데이 대신 ‘하나더데이’ 행사…이마트24는 '스윗 데이' 명칭 사용
지난해 11월 11일, 한 편의점에서 빼빼로데이 행사를 진행한 모습 /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빼빼로 데이’를 열흘 앞둔 가운데 편의점들이 일본 불매운동의 표적이 된 ‘빼빼로’ 판매 행사를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말뿐’인 행사 축소로 보인다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1일 편의점 GS25는 “매년 진행했던 빼빼로데이 행사를 올해 열지 않는다”며 “플래카드나 공식 홍보물을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GS25는 빼빼로데이 대신 ‘하나더데이’ 행사를 11월 한 달간 진행키로 했다. 
 
하나더데이 행사는 1500여종의 상품을 1+1이나 2+1 등으로 구성한 것으로, 점포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절반가량이 들어가는 대대적인 행사다. 기존에 판매되던 과자류인 롯데제과의 빼빼로도 이 행사에 포함된다. 

GS25에 이어 CU에서도 국민정서를 파악한 듯 “빼빼로데이 행사는 그대로 진행하지만,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블랙 위크 데이' 행사를 별개로 열 것”이라고 전했다.

이마트24는 '빼빼로데이' 대신 '스윗 데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마트24도 별도의 빼빼로데이 홍보 플래카드 등은 만들지 않기로 했다.

“밸런타인데이 등과 연중 매출 가장 높은 날로 꼽혀…행사축소 편의점 타격 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빼빼로데이를 겨냥한 행사를 연다. 대표적인 빼빼로 제품으로는 롯데제과의 빼빼로와 일본 글리코사의 포키 등이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빼빼로데이는 편의점 업계에서는 밸런타인데이 등과 함께 연중 매출이 가장 높은 날로 꼽힌다”며 “이 때문에 해마다 대대적인 홍보와 할인 이벤트가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일본 불매운동이 장기화하고, 일본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각 업체가 빼빼로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다른 업체들뿐만 아니라 GS25 매장도 막상 가보면 전부 빼빼로데이 이벤트를 하고 있다”며 “빼빼로데이 이벤트를 안 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 만큼 단순한 이미지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나”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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