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카카오톡 내에서 간편하게 메일을 주고받는 '카카오메일'이 5일 출시됐다. 앞서 지난 달 카카오는 카카오메일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카카오메일은 카카오계정 기반의 새로운 메일 서비스로,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메일을 빠르고 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하단 맨 우측 '더보기' 탭의 메일 버튼만 누르면 된다. 이후 신규 메일 주소 생성 과정을 거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메일은 ‘@kakao.com’을 도메인으로 한다.
카카오메일은 메일 수·발신, 대용량 파일 첨부 등의 기본적인 기능부터 스마트 분류함을 통해 청구서, 쇼핑, 소셜, 프로모션 등 메일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불필요한 메일은 일주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휴지통으로 가게끔 하는 등 효율적인 메일함 관리도 지원한다.
카카오메일 베타 서비스는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카카오톡 8.6.0 버전 이상으로 업데이트 후 이용할 수 있다.
또 메일을 자주 주고받는 상대를 관심 친구로 설정해 특정인과의 메일을 모아서 볼 수 있으며, 관심 친구로부터 메일 수신 시 카카오톡 채널 ‘죠르디’를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메일은 다음 메일을 운영하며 축적한 스팸 차단, 보안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베타 서비스로 출시하는 카카오메일은 향후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들과 연계성을 마련하여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서 출시한 서랍, 캘린더 등과 함께 카카오톡 내 새로운 ‘도구형 서비스’로 자리 잡으며 이용자들의 일상을 돕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