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창군 이후 여군 최초로 소장 진급자가 나왔다. 정부는 8일 강선영(여군 35기·사진) 준장을 소장으로 진급시켰다. 강 소장은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에 임명됐다.
김주희(여군 35기) 육군 대령은 준장으로 진급하며 정보병과 최초의 여성 장군이 됐다.
앞서 국방부는 2017년 12월 여성인력 우선 선발 원칙에 따라 창군 이래 최초로 전투병과에서 강선영 당시 육군 대령과 허수연 육군 대령 2명을 동시에 준장으로 진급시켰었다.
국방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장군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국방부는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 중 강선영(항공), 김주희(정보), 정의숙(간호) 등 여군 3명을 선발해 여성 인력 진출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강창구·김현종·박양동·박정환·허강수 육군 소장 5명은 중장으로 진급해 군당장 등에 보임된다. 김현종 중장 진급자는 국방개혁비서관을 계속 맡는다.
육군 강선영 준장 등 15명과 해군 유근종 준장 등 2명, 공군 박웅 준장 등 4명을 포함한 21명은 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육군 고현석 대령 등 53명, 해군 구자송 대령 등 13명, 공군 권혁 대령 등 11명은 준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는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위주의 균형 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작년에 이어 박양동, 허강수 중장 진급자 등 비(非)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발탁해 사관학교 출신 편중 현상을 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맡은 직책에서 마지막까지 묵묵히 성실하게 복무한 인원을 다수 발탁했다. 앞으로도 우수자는 출신·성별·특기 구분 없이 중용되도록 공정하고 균형된 인사를 적극 구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 하반기 장군 진급 인사 단행…김주희 대령, 정보병과 첫 여성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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