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하 100억원 이상 '주식 금수저' 51명…1위는 아모레 회장 딸
30세 이하 100억원 이상 '주식 금수저' 51명…1위는 아모레 회장 딸
  • 최현정 시민기자
  • 승인 2019.11.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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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주식 부자는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자·손녀 7명으로 평가액 개인당 301억∼308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28) 씨

[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국내 상장사의 대주주 일가 또는 특수 관계인 중에서 30세 이하 나이에 상장 주식을 100억원어치 넘게 보유한 '주식 부자'가 5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고의 주식 부자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인 서민정(28) 씨로 조사됐다.

11일 재벌닷컴이 국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들 51명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을 모두 더하면 약 1조8743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368억원을 보유한 셈이다.

특히 이들 중 최고의 주식 부자로 꼽힌 서민정 씨의 주식 평가액은 2120억 원이다. 서 씨는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평사원으로 입사했고, 6개월 만에 중국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밟기 위해 퇴사했다. 그러다 최근 과장급에 해당하는 '프로페셔널' 직급으로 회사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에 따르면 서 씨는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 보통주 241만2710주(지분율 2.93%)와 외가인 농심그룹의 농심홀딩스 주식 1만3201주(0.28%)를 보유했다. 서 씨는 상장 주식들과 별개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비상장 계열사인 에스쁘아(19.52%)와 에뛰드(19.52%), 이니스프리(18.18%)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가장 나이가 어린 100억원 이상 주식 부자들은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자와 손녀 7명이다. 11∼16세인 이들은 각자 평가액 301억∼308억원에 달하는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자료=재벌닷컴
자료=재벌닷컴 (평가액 단위:억 원)

2017년 1월 조사에서 30세 이하 100억원 이상 주식 부자가 52명이고 전체 보유액이 1조722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년10개월 만에 1명이 줄었지만 액수는 1500억원 이상 많아졌다.  이들이 이처럼 거액의 주식을 보유한 것은 대부분 증여나 상속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공시 의무가 있는 대주주 일가나 회사 임원 등 특수관계인에 한정해 이뤄진 것으로, 이 같은 연고가 없는 일반 주주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령대를 세분화하면 25∼30세가 25명으로 49%를 차지했고, 21∼25세 11명(21.57%), 11∼15세 9명(17.65%), 16∼20세 6명(11.7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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