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의 가입부터 갱신, 분쟁 조정까지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찾을 수 있는 ‘자동차보험 종합 포털 사이트’를 14일부터 운영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은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약관 내용이 어려워 소비자의 자동차 상품 이해도가 낮고 민원·분쟁이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자동차보험과 관련하여 운전자와 보험소비자에게 유익한 홈페이지, 서비스 등이 많이 생겨났다. 하지만 위치가 분산돼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혀왔다.
특히 이번에 구축된 종합 포털은 한 번 클릭으로 금감원(파인), 국토부(자동차365), 손보협회(보험다모아), 보험개발원(카히스토리) 등 자동차보험 관련 홈페이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보험 종합 포털 사이트에서 ‘보험 다 모아’ 메뉴를 선택하면 자동차보험 상품별 가격을 비교해 가장 저렴한 보험을 찾을 수 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과실비율정보포털’로 들어가 예상 과실 비율을 파악할 수 있다. ‘자동차365’ 메뉴에선 중고차 매물, 시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카히스토리’ 코너는 차량 사고 이력이나 침수 여부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종합 포털에서 보험회사별 상담센터 및 민원창구 링크가 가능해지고,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이 전자약관 형태로 제공된다. 대리운전보험(단체)에 가입한 대리운전기사가 계약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보험회사별 조회 화면으로도 연결된다.
금감원은 “다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토대로 보험료 비교 등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 ”보험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